▲ 요트 위에서 차는 시계가 따로 있다. 출처=파네라이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돈 많은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이런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파란 바다 위에 호화찬란한 요트를 띄워놓고 샴페인 한 잔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는 장면 말이다. 요트는 부자들의 대표적인 레저 문화다. 요즘엔 그 문턱이 낮아져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요트 체험을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요트’ 하면 ‘부자’가 먼저 떠오른다. 실제로 몇몇 명품 시계 브랜드는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롤렉스, 파네라이, 루이 비통 등은 요트 대회를 개최 및 후원하며 바다 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 시계 전문 웹진 <타임피스 아시아>가 엄선한 매력적인 요트 시계 다섯 점이 있다. 요트 시계를 마련할 생각이거나, 부자들이 요트 위에서 차는 시계가 궁금하다면 주목하길 바란다.

 

IWC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 블루 컬러가 매력적인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출처=IWC

포르투기저는 IWC의 간판 컬렉션이다. 포르투기저 컬렉션 내엔 시간만 알려주는 심플한 시계부터 각종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요트 시계다. 포트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는 경과 시간을 측정하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제공한다. 측정한 시간은 12시와 6시 방향에 위치한 작은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직경 43.5㎜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파워 리저브는 최대 68시간으로 넉넉한 편이다. 시계 곳곳에 블루 컬러를 사용해 청량한 분위기를 전한다.

 

루이 비통 땅부르 레가타 네이비 44

▲ 루이 비통의 매력을 한데 모은 땅부르 레가타 네이비 44. 출처=루이 비통

땅부르 레가타는 루이 비통의 매력을 한데 모은 시계로 불린다. 다이얼을 가로지르는 ‘V’ 로고와 러버 밴드 위에 새겨 넣은 브랜드 이름, 시계 속 대담한 컬러 플레이는 사람들의 시선을 가두기에 부족함이 없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도 매력적이다. 1분부터 10분까지 카운트다운 가능한 레가타 기능과 경과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제공한다. 방수도 최대 100m까지 가능해 물에서도 안심이다. 직경 44㎜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시계의 가격은 590만원대다.

 

파네라이 루미노르 1950 PCYC 3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 클래식한 멋이 일품인 루미노르 1950 PCYC 3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출처=파네라이

클래식 요트 대회를 후원하는 브랜드답게 파네라이의 요트 시계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멋이 있다. PCYC는 ‘PANERAI CLASSIC YACHTS CHALLENGE’의 줄임말로 시계 뒷면에서 해당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루미노르 1950 PCYC 3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아치아이오는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시간 측정 중 8시 방향의 푸시버튼을 누르면 크로노그래프 핸즈가 즉시 영점으로 돌아가 연속적인 시간 측정이 가능하다. 직경 44㎜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최대 100m의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시계의 가격은 1400만원대다.

 

롤렉스 요트마스터 II

▲ 회전 베젤로 카운트다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요트마스터 II. 출처=롤렉스

롤렉스는 요트마스터와 요트마스터 II 크게 두 종류의 요트 시계를 보유하고 있다. 둘 중 요트마스터 II는 다이내믹한 멋이 일품인 시계다. 요트마스터 II 역시 1분부터 10분까지 카운트다운이 가능한 레가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남다른 작동 방식이 특징이다. 무브먼트에 연결되어 있는 베젤이 카운트다운 시간을 프로그래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까다로운 설계가 필요한 기능이지만 사용하기는 매우 간편하며 파란색 베젤은 보기에도 멋스럽다. 직경 44㎜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최대 100m의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율리스 나르당 마린 레가타

▲ 율리스 나르당이 선보인 최초의 레가타 시계, 마린 레가타. 출처=율리스 나르당

지난해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스포츠 시계 부문 최고의 영예를 안은 시계다. 마린 레가타는 율리스 나르당이 선보인 최초의 레가타 워치다. 1분부터 10분까지 카운트다운 가능하며 카운트다운 시간은 인덱스 안쪽 노란색 눈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 분, 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전하며 최대 100m까지 방수 가능하다. 직경 44㎜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최대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블루 러버 밴드엔 티타늄 부품을 체결해 가뿐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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