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금리상승기 투자상품] ‘청년취업자 임차보증금대출’

고정 연 1.2%, 연소득 3500만원 이하자, 최고 3500만원까지

‘중소기업 취업자 임차보증금대출’은 중소기업에 정규직원으로 취업해 생애 최초로 임차보증금이 필요한 사람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청년 창업지원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초저금리 대출 상품이다.

이 대출은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 취업자의 생활 안정과 청년 창업자의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1년 말까지 한시로 운영한다. 대상 기업 확인은 회사 자체로 중소기업 해당 여부를 자산 규모, 직원 수 등에 의해 알 수 있고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제공하는 ‘크래탑’ 사이트를 참고하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 대출업무를 취급하는 금융회사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5개 금융회사에서만 제한적으로 취급한다.

대출 대상은 대출신청일 현재 대출대상 주택을 임차하고자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불한 자로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즉 대출신청일 현재 민법상 성년인 세대주 또는 독립세대주로 분리 신청과 동시에 대출을 신청하는 예비세대주 ▲대출신청일 현재 세대주로서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자 ▲대출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총소득이 3500만원 이하인 자 ▲3월 15일 이후 중소기업에 생애 최초로 취업한 자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또는 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자 중 만 34세(병역법에 따라 현역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경우 만 39세) 이하인 자 등이다.

대출금리는 연 1.2%(국토교통부 고시/ 7월 9일 기준)이며 만기까지 고정금리다. 현재 금리로 대출금이자를 계산하면 35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고정금리가 연 1.2%이므로 연간 42만원, 월 3만50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100% 범위 내에서 최대 35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출대상 주택은 임차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60㎡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에 한한다. 대출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해 최장 4년까지 가능하다. 상환방법은 만기 일시상환방식으로 이자는 매월 납부하고, 만기에 대출금 전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한다.

대출 신청 시기는 처음 신청은 임대차계약서상 잔금지급일과 주민등록등본상 전입일 중 빠른 날짜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가능하다. 다만 7월 31일 신규 접수분까지는 대출신청시기를 5개월 이내까지 한시로 허용한다.

추가대출은 주민등록등본상 전입일로부터 1년 이상, 기존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하고 계약갱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이 대출은 주택보증공사(HUG)의 ‘전세금안심대출보증서’에 의한 보증대출 방식으로만 대출을 취급한다. 따라서 대출자는 보증료(연 기준)로 (대출금액의 0.05% + 전세금반환보증금액의 0.128%(아파트))보증료, 또는 아파트 외 기타 주택의 경우 0.154%의 보증료를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임차계약하고 보증금 3500만원을 전액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보증료는 (1만7500원 + 4만4800) 총 6만2300원이다.

중소기업 최초 취업자가 은행에서 일반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이용한 경우 중소기업취업자 임차보증금으로 대환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지급한 대출이자는 이 대출이자로 환산한 후 차액은 지원한다. 차액지원금은 은행 전세대출 금리 1.2%와 2.0% 중 적은 금리 적용해 차액을 지급한다. 이 규정은 오는 12월 31일 이전 신규 접수분까지 한시 적용한다.

조승현 국토부 도시기금과 주무관은 “중소기업 취업자 임차보증금대출은 중소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재직 청년 근로자들의 주거안정과 청년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연 1.2% 고정금리로 지원하는 초저금리 정책자금대출”이라면서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비교할 수 없는 낮은 금리대출이므로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대상 청년근로자들은 모두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안정을 돕는 것이 이 대출의 첫째 목표이고 2021년 12월 말까지 한시로 운용하므로 임대차보증금이 필요한 중소기업 취직자 대상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대출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상승기 투자상품] 미래에셋자산 ‘글로벌그로스자투자펀드’,

혁신·성장 4차 산업·신흥국 증산층·고령화 테마 투자, 1년 수익 22.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그로스증권자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과학기술의 발달, 신흥국 중산층 부상, 인구구조 고령화 등 미래 성장성을 주도할 테마에 부합하는 주식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상품이다.

이 펀드가 추구하는 혁신은 창조적·파괴적 혁신, 지속적·개량적 혁신, 효율적 혁신 등 3가지다. 창조적·파괴적 혁신은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 등을 만들어 내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 발전하는 혁신을 말한다. 두 번째 혁신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인프라 등의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는 혁신으로 아마존(AWS)이 대표적이다. 세 번째 혁신을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더 나은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으로 중국 지리(Geely)자동차의 볼보(Yolvo) 인수 후 기술과 브랜드의 혁신을 이룬 사례를 들 수 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이런 혁신 기업들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타깃으로 해 신성장 산업 내에서도 평균 대비 높은 매출액과 성장률을 보이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이 펀드의 지난 6월 15일 기준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전체 자산의 78.64%를 주식으로, 기타 유동성자산에 10.62%, 집합투자증권에 6.27%, 채권에 4.47%로 구성돼 있다. 업종별 투자비중은 정보기술 27.74%, 경기연동소비재 26.51%, 미분류 19.36%, 산업재 9.96%, 금융 6.56%, 경기비연동소비재 6.22%, 보건의료 3.66%다.

투자국가별 TOP 5 비중은 미국 53.14%, 중국 9.34%, 홍콩 5.38%, 프랑스 3.63%, 네덜란드 3.48% 등으로 분산투자한다.

주요 보유주식 TOP 10의 펀드 내 비중은 6월 15일 기준으로 에너지셀렉트섹터(Energy Select Sector) 6.66%, 알리바바 6.30%, 아마존 5.49%, 페이팔 5.09%, Constellation Brands 4.77%, 국고채권02000-2009(15-4) 4.75%, 텐센트 4.36%, 레이시언 4.02%, 항서제약(Jiangsu Hengrui Medicine) 3.63%, 등 비중으로 미래성장성이 높은 혁신기술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른 7월 13일 기준 기간 운용수익률을 보면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76%, 6개월 3.91%, 1년 20.46%, 3년 30.40%, 설정 이후 수익률은 48.75%를 기록하고 있다. MSCI 비교지수의 수익률은 3개월 3.72%, 6개월 -0.01%, 1년 12.31%, 3년 31.99%, 설정일 이후는 40.99%로 실제 운용수익률이 비교지수 대비 우수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마케팅 관계자는 “이 펀드는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과학기술의 발달, 신흥국 중산층 부상, 인구구조 고령화 등 미래 성장성을 주도할 테마기업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시장 투자상품”이라며 “창조적·지속적·효율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경쟁력 있는 혁신기술과 기업이 주 투자대상”이라면서 “기업의 주식가치는 여러 거시경제지표의 변화에 변동성이 크며 채권의 가치도 여러 거시경제지표의 변화에 따른 가격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 펀드도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 지역(국가), 특정 섹터에 선별적으로 집중 투자할 경우 변동성 등이 일반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며 “이 펀드는 4차 산업, 신흥국 중산층, 고령화 테마 등에 집중 선별투자하기 때문에, 혁신 기술과 서비스산업에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투자 조언했다.

♦[금리상승기 투자상품] 신한은행, ‘TOPS 회전정기예금’

시장금리 주기별 재가입 복리운용, 1~12개월 주기별 확정금리, 비과세저축 활용

금리상승기 투자상품 운용은 시장 변동성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시장의 실세금리를 즉각 반영, 투자기간 중 금리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1~5년 만기 예금을 예치기간 중에 1, 2, 3, 4, 6, 12개월 등으로 회전기간을 설정해 회전기간마다 실세 시장금리를 변경 적용, 금리 손실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정기예금이 판매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의 ‘TOPS 회전정기예금’은 고객이 선택한 회전기간에 따라 시장의 실세 금리로 복리 운용되며, 회전기간 단위의 약정이율을 보장해 예치기간 중 중도해지 하더라도 회전기간에 따른 이자는 회전기간별 이자를 고스란히 받고 회전기간을 초과한 기간에 대해서만 중도해지 이자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금리 손해가 적다.

회전기간이란 가입기간 이내에서 이율을 변경 적용하는 단위기간을 말하며, 이 예금은 신규 예금일로부터 매 회전기간 시작일에 이율을 변경 적용한다.

이 상품은 영업점에 방문해 신규 거래를 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인터넷으로 가입해도 이자율은 같다. 특히 이 정기예금은 비과세종합저축으로도 가입 가능해 64세 이상 연령층 예금자는 1인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이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타행 비과세상품 한도 포함 계산).

가입대상은 내국인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예치기간은 1년, 2년, 3년, 4년, 5년 5종류다. 가입금액은 최소 300만원 이상 최고 한도는 제한이 없다. 이자 지급방법은 회전주기별 이자 지급식과 만기 일시지급식(회전주기별 복리) 등 2가지 방식이 있다.

회전기간은 1개월, 2개월, 3개월, 4개월, 6개월, 12개월 등 6종류다. 회전기간을 12개월을 선택할 경우에는 1년 만기 예금은 가입할 수 없다. 즉 회전기간 12개월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만기 2년 이상 상품을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처음 설정한 회전주기는 중도에 변경할 수 없으므로 예금주가 향후 금리 상승 추이 등을 잘 확인해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