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17일 오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구름이 많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자외선 지수는 10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다.

기온은 당분간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들어오고, 강한 햇빛이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섭씨 4~7도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낮 기온이 33도, 일부지역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다.

습도는 오후에 55% 수준을 보이다가 밤에 65%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발표됐다. 습도는 기온이 24도 이상일 때 40%가 적당하다. 낮 불쾌지수는 84.48로 전원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겠다.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주요도시와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일부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1도 이상인 상태가 사흘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관심지역을 발표하고, 하루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연속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폭염경보를 각각 발표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한때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섭씨 영상 30도에서 영상 37도를 나타내겠다.

지역별 낮 평균기온은 ▲서울·경기 34도 ▲강원영서 33도 ▲강원영동 35도 ▲충남 35도 ▲충북 35도 ▲경북 36도 ▲경남 32도 ▲전남 36도 ▲전북 33도 ▲제주도 31도 ▲울릉·독도 33도 ▲백령 27도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자외선 지수는 10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긴 시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면서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게 건강에 좋겠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환자가 생기면 “의식이 없으면 서둘러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의식이 있으면 응급조치를 하면서 회복경과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환자를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되는 실내로 옮긴 후 가능한 빨리 몸을 차게 하고, 의식이 뚜렷할 때에만 차가운 물을 먹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