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크라우드펀딩 최강자 와디즈가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상호 협력을 통해 메이커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각 플랫폼에서 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서로 추천해주고 각 플랫폼에 런칭하는 서비스를 단행하게 된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서의 와디즈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미 와디즈펀딩에 성공한 이후에 마쿠아케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가 다수 있으며, 현재는 알렉스 텀블러, 바른자세 무중력 방석, 반려동물 인공지능 로봇 ‘고미볼’ 등이 마쿠아케에서 펀딩을 진행 중이다.

▲ 마쿠아케 CEO Ryotaro Nakayama(료타로 나카야마),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와디즈

투자자는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스타트업의 다양한 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열리게 된다.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은 “와디즈는 그동안 K-메이커들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일본 진출을 원하는 많은 기업들이 와디즈 플랫폼을 일본 진출의 발판으로 삼길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에 일본 외에도 적극적인 해외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며, 와디즈는 메이커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동시에 투자자들이 혁신적인 제품들을 더욱 많이 만나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