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버 시계가 가장 빛나는 계절이 왔다. 출처=태그호이어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시계에 계절이 어디 있겠느냐만, 여름에 유독 빛이 나는 시계가 있다. 나토 밴드 시계와 다이버 시계가 바로 그 주인공. 다이버 시계는 특유의 내구성과 뛰어난 방수 성능 덕에 일상생활은 물론 여과 활동 중에도 무리 없이 착용 가능하다. 다이버 시계를 선택하면 시계에 물이 들어갈까 조마조마할 일도, 스크래치가 날까 걱정할 일도 없다. 장대비가 쏟아져도 괜찮고, 샤워 중에 착용해도 안심이며, 계곡과 바닷속에서도 끄떡없다. 한 마디로 여름에 차기 안성맞춤이다. 올 여름 다이버 시계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나고 싶다면 주목.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아시아>가 당신을 위한 다이버 시계 길라잡이를 마련했다. 가격대는 10만원대부터 수백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매력적인 다이버 시계 다섯 점을 공개한다.

▶뜨거운 여름 주목해야 할 시계 [상] : 가볍고 스타일리시한 나토 밴드 시계 5 

 

지샥 지라이드(GWX-5700CS-1DR)

▲ 물속에서도 강력한 지샥 지라이드. 출처=지코스모

지샥은 육지에서나 바다에서나 강력하다. 세계 정상급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이 선호하는 지샥 지라이드의 2018년 신제품이 출시됐다. 둥근 베젤과 얇고 편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블랙 컬러는 잠수복 색을 모티브로 했다. 직경 48.9㎜의 큼지막한 케이스 안엔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기능이 담겨 있다. 시간, 날짜, 월드 타임, 타이머, 알람, 스톱워치는 기본이고 특정 날짜나 시간대의 조위를 알려주는 조수 그래프를 탑재해 서핑 시계로도 안성맞춤이다. 최대 200m까지 방수 가능하며 태양광 충전 시스템과 LED 라이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가격은 19만원.

 

루미녹스 레더백 씨 터틀

▲ 네이비 씰의 마음을 사로잡은 레더백 씨 터틀. 출처=루미녹스

루미녹스는 미 해군 특수 부대인 네이비 씰의 시계로 유명하다. 루미녹스의 2018년 신상 시계인 레더백 씨 터틀은 이름 그대로 장수거북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다. 직경 44㎜의 큼지막한 케이스는 장수거북의 커다란 몸집을 연상케 하고, 100m 방수 기능 덕에 장수거북처럼 하루 종일 헤엄쳐도 안심이다. 루미녹스의 상징색인 블랙을 바탕으로 오렌지, 크림, 카키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하며 시, 분, 초, 날짜 기능을 제공하는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러버 혹은 나토 밴드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시계의 가격은 30만원대다.

 

보메 메르시에 클립튼 클럽

▲ 클립튼 클럽은 점잖은 멋이 있다. 출처=보메 메르시에

점잖은 다이버 시계. 보메 메르시에의 클립튼 클럽은 과하게 스포티하지도 지나치게 클래식하지도 않아 어디에나 스타일링하기 좋다. 보통 다이버 시계는 드레스 워치와 상극으로 보는데, 클립튼 클럽은 수트와 매치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이 시계 하나면 사무실에서도 해변에서도 멋진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직경 42㎜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같은 소재의 브레이슬릿을 장착했고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기능은 시, 분, 초, 날짜로 간결한 편. 회전 베젤을 이용해 잠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다. 최대 100m까지 방수 가능하며 가격은 200만원대다.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300M 칼리버 5 오토매틱

▲ 다이버 시계의 정석과 같은 아쿠아레이서 300M 칼리버 5 오토매틱. 출처=태그호이어

 

‘다이버 시계’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이런 시계다. 단단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큼지막한 눈금이 적힌 회전 베젤, 슈퍼 루미노바 인덱스의 조합 말이다. 마치 다이버 시계의 정석과 같은 태그호이어 아쿠레이서 300M 칼리버 5 오토매틱은 이름 그대로 무려 300M까지 방수 가능하다. 직경 43㎜의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야광 핸즈와 인덱스 덕에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폴딩 버클에 안전장치와 다이빙 익스텐션을 장착해 수상 스포츠를 아무리 격렬하게 즐기더라도 시계 풀릴 염려가 없다. 시계의 가격은 300만원대다.

 

파네라이 루미노르 베이스 로고 3데이즈 아치아이오

▲ 파네라이의 실속파 다이버 시계, 루미노르 베이스 로고 3데이즈 아치아이오. 출처=파네라이

파네라이가 올해 실속파 다이버 시계를 내놓았다. 가격부터 말하자면 500만원대다. 그런데 심지어 인하우스 무브먼트까지 탑재하고 있다. 루미노르 베이스 로고 3데이즈 아치아이오는 파네라이가 직접 연구, 개발, 제작한 P. 6000 칼리버를 품고 있다. 시, 분 기능을 제공하며 파워 리저브는 72시간으로 넉넉한 편이다. 방수는 최대 100m까지 가능하다. 생김새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바 인덱스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함께 사용해 보는 즐거움을 높였고, 핸즈와 인덱스에 슈퍼 루미노바 코팅을 더해 캄캄한 물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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