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출처= 국순당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우리 술 전문기업 국순당이 최근 선보인 신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조용한 반전을 꾀하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5월 출시한 신제품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국순당 막걸리의 5~6월 대형마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9.4%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국순당 측은 출시된지 약 두 달 만에 20만병이 넘게 판매된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판매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출시 2개월만에 우국생, 국순당 생막걸리 등을 제치고 국순당 막걸리 중 대형마트 판매액 1위 제품에 올랐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일반 막걸리의 가격이 1000원~2000원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판매가격  3200원으로 고가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매출 증가는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국순당 이종민 팀장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를 드신 소비자 분들이 제품에 대해 남긴 긍정적인 내용의 시음 후기를 접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면서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성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막걸리 시장에 다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