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금 선물가격이 12일(현지시각)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0.2%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2.20달러) 상승한 온스당 1246.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값은 장 중 하락하기도 했지만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하며 6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낸 것은 금값에 엇갈린 재료로 작용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가속화해 이자가 없는 금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다만 금은 물가 상승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 물가가 오르는 것이 금에 호재가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날 금값 상승에도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한 시장은 무역전쟁과 관련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 상승한 온스당 15.9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사금속 구리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 오른 파운드당 2.7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 상승한 온스당 846.4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9월 인도분은 1.3% 오른 온스당 948.8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