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투자는 예측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시장에서 손실을 보는 이유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주식과 결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는 자기가 가진 자산에 대해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수익이 발생하면 더 많은 수익을 원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언젠가 수익이 날 것이라고 믿는다. 결국 투자자가 원하는 수익은 현실화되기 어렵다.

한 자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수많은 자산이 존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모든 자산의 가치는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기회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든 오기 마련이다. 다만, 그 시기를 명확히 알기란 어렵다. 투자시장에서 ‘대응’을 더욱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한 상황이다. 금융상품의 명확한 특성을 알고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위기를 헤쳐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