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충남문화재단(이사장 양승조)과 벽산문화재단(이사장 송태호)이 함께 마련한 문화공헌프로그램 '스쿨 오브 樂 Next Classic'이 16일 오후 1시 30분, 서천 서면중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6개 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NEXT Classic'은 수준 높은 전문 클래식 음악단체들이 학교로 찾아가 쉽고 유쾌한 해설을 곁들여 진행하는 연주 프로그램으로, 중∙고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명곡과 낯익은 대중곡을 선곡하여 음악 감상은 물론, 공부도 되는 일석이조의 공연으로 기획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주단체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 트리오드서울, 세종솔로이스츠로 국내 정상급 수준으로 평가받는 연주단체와 충남지역의 공연예술단체 앙상블 소리이슈, Kammer 앙상블의 연주로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12월까지 서천 서면중(7월 16일)을 비롯해 공주 한일고(9월 17일), 당진 합덕제철고(9월 19일), 논산 논산중학교(10월 26일), 홍성 홍성여자고등학교(11월 28일), 천안 천안동중학교(12월 중) 순으로 열리며 입시에 지친 중∙고교 학생들과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벽산 문화재단과 함께 진행되는 문화공헌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클래식 공연감상의 기회를 제공하여 음악적 가치를 전달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기업의 문화공헌 사업을 충남도내로 많이 유치하여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벽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공연 대부분이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차원으로 충남에서 넥스트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클래식 공연 콘텐츠가 충남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지역사회에 문화역량 확대와 신선한 공연문화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벽산문화재단은 이달 말까지 극작가의 창작여건 토대를 마련하고 한국 연극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제8회 벽산희곡상을 공모하고 있다.

신인작가, 기성작가(단 미발표 창작품에 한함)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총 상금 1,000만원, 공연 제작시 제작보조금이 지원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벽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