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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3사 원초 고급화 앞장, 김 수출경쟁력 높인다5월까지 2억3433만달러 수출 전년비 7.5%증가
박성은 기자  |  parkse@econovill.com  |  승인 2018.07.10  15:33:43

[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

   
▲ 해외 소비자에게 저칼로리 영양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스낵. (제공=CJ제일제당)

농수산식품 수출의 주력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 지난해 수출 5억 달러를 돌파하며, 라면·인삼 등을 제치고 단일 품목으로는 해외에 가장 많이 수출됐다. 이는 조미김과 같은 밥반찬용 제품과 식자재용 수출뿐만 아니라 아이를 위한 영양 간식이나 맥주에 곁들일 수 있는 저칼로리 간식으로 한국산 김 스낵이 미국과 중국, 유럽 등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결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5월까지 김 수출액은 2억3433만 달러로 전년 동월(2억1800만 달러) 대비 7.5% 상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괜찮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김 수출업체의 대부분이 영세해 해외 바이어와의 가격 교섭력이 떨어지고, 이는 우리 간의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또한 조미김과 김 스낵 외에 해외 소비자 취향에 고려한 신상품이 부족한 점은 향후 수출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김 재고량은 예년 수준을 훨씬 웃돌아 가격하락 조짐도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김 재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8583만 속인데, 평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 생산량은 1억6791만 속으로 전년 대비 16.5% 늘었다. 수출량은 2764만 속으로 1.0% 증가에 그쳤다.

이에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는 “아직까지 가격대가 좋은 조미김 수출 때문에 금액 면에서는 늘었지만, 김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중국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 향후 우리 김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마른 김 등급제 도입 등 김 산업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일본의 경우, 오래전부터 김 고급화와 등급화를 통해 자국산 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찬용 김과 식재료용 김(초밥용 등), 간식용 김 등 김 종류를 세분화한 것은 물론 주먹밥용 김, 양념용 김과 같은 틈새시장용 제품도 별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원초를 생산단계부터 용도별로 달리 재배해 별도 품질 관리한다. 중국도 김 품질을 세분화해 생산·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3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린 '제7회 김의 날 및 수출 5억 달러 달성 기념행사' 모습. (제공=해양수산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김 생산업계는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자회사인 CJ브리딩을 통해 김 종자 연구에 나선 상황인데, 이는 김의 품질 고급화는 결국 종자에 달렸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조미김에 첨가된 소금(나트륨)에 부담을 갖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소금 대신 한식간장소스를 분말이 첨가된 ‘비비고 한식간장김’을 개발해 국내외 고급 김 시장에 뛰어들었다.

‘김 원초 3중 관리 시스템’을 적용 중인 동원F&B는 원초 전문가가 최상의 원초를 구입해 마른 김을 생산하는 한편, 산지에서 전문가가 검사를 통해 규격에 적합한 김 원초만을 엄선하고 있다. 또한 흑후추맛·칠리맛 등 다양한 수출용 제품을 개발해 한국산 김 소비가 늘고 있는 북미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목포에 해조류 검사센터를 열어 김 품질 고급화에 힘쓰고 있는 대상은 자체적으로 품질 등급제를 도입해 원초를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 최고급 원료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국내외 김 매출 6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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