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지예 페이스북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의 발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혜화역 시위에서는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가 나왔다.

‘재기하다’라는 말은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013년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것을 빗댄 은어다.

신 전 후보는 지난 9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가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주최 측이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일부 참가자들이 쓴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런 퍼포먼스, 과격함이 과연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면서 “문제일 수는 있지만, 단순히 일베(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나온 단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여성들이 당해온 거에 비해 그렇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이준석 전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트라우마가 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성재기 씨의 투신행위를 연계하는 것은 특히나 가혹한 정치적 의사표현이라 본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