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GS25는  국내 4대 은행, 79개 저축은행과 금융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각 점포에 금융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한다. 출처= GS리테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제 편의점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유통기업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GS25는 4대 은행 그리고 79개 저축은행들과 금융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GS25 점포에 금융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했다. 4대 은행(하나·신한·우리·KB국민)과 79개 저축은행의 금융 업무제휴를 맺은 것은 GS25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다. 

GS리테일은 KB국민은행과 고객 가치 증대와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두 기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두 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될 편의점을 중심으로 ATM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개발/고객 가치 증대를 위한 고객 편의성 증대 방안 협력/양사 온-오프라인 플랫폼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으로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은 올해 안에 전국 GS25에 설치되어 있는 현금서비스 기기들 중 ㈜효성티엔에스의 기기 약 8500대에서 KB국민은행 현금서비스 기기와 동일한 조건으로 무료 입출금,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향후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융-유통 융복합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GS리테일 생활서비스부문 안병훈 부문장은 “향후 현재 은행에서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들의 대부분을 편의점에서 처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GS25는 주요 은행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요한 오프라인 금융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해 고객들의 삶이 더 편리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