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김승업)에서 미술교육프로그램 ‘잠보! 아프리카’가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갤러리와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잠보! 아프리카’는 아트 에듀케이터(Art Educator, 미술 지도사)의 전문 설명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미술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 ‘잠보! 아프리카’ 전시 포스터. 출처=충무아트센터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로 떠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여행’을 테마로 해 원시 조각부터 현대미술까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프리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아프리카 대륙부터 시작해 수수께끼처럼 그림 속 인물과 동식물의 이야기를 들은 뒤 직접 만드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탄자니아·세네갈·케냐를 포함 6개국에서 온 아프리카 대표 작가들의 그림 원작 70여점이 전시되며 관람객은 아프리카의 예술과 문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잠보! 아프리카’의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아트 에듀케이터와 함께 진행되며 총 5개로 이루어져 있다. 아프리카의 역사와 문화를 지도를 통해 살피는 ‘잠보! 아프리카’, 아프리카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팅가팅가의 작품을 만나는 ‘팅가팅가의 아틀리에’, 아프리카의 일상을 유쾌하게 표현한 핸드릭 릴랑가의 작품을 스토리텔링해보는 ‘릴랑가의 매직박스’, 아프리카 작품들의 색과 무늬를 종이 켄테(Kente, 아프리카 전통 직물)로 표현해보는 ‘무지개 아프리카’다.

▲ ‘잠보! 아프리카’ 전시 포스터. 출처=충무아트센터

충무아트센터는 지난 2016년 여름, 겨울방학 동안 ‘서양미술사 아틀리에’ 프로그램으로 만여명의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올해의 프로그램 ‘잠보!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로 떠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여행’을 주제로 한 3번째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김승업 사장은 “이번 ‘잠보! 아프리카’를 통해 어린이들이 아프리카 미술에 대해 이해하고, 창의력과 잠재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