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6월 출범시킨 네이버랩스 유럽이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인공지능 학술대회 ‘PAISS 2018(PRAIRIE Artificial Intelligence Summer School)’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44개국에서 200명의 청중이 참여해 총 15개의 강연과 3개의 실습 세션이 진행됐다. 대회 시작 전 참가 신청에는 전세계에서 약 700명의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PAISS는 프랑스에서 2010년부터 컴퓨터 비전(시각) 연구 분야의 기술 공유로 시작한 인공지능 기술연구 학술대회로 2013년 중단됐으나 프랑스 국립정보통신기술연구소(INRIA) 부설 그르노블 알프스연구소(Grenoble Alpes)와 네이버랩스유럽이 공동 주관하여 부활시켰다는 설명이다.

▲ 플로랑 페로닌 네이버랩스유럽 연구개발이사가 학술대회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석학들이 대거 참여했다. 얀 르쿤 (Yann LeCun) 뉴욕대 교수 겸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장을 비롯해 기계번역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조경현 뉴욕대 교수, 구글 딥마인드 연구센터장 레미 무노(Remi Munos) 선임연구원, 3D 비전 분야의 석학인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루르드 아가피토(Lourdes Agapito) 교수,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로보틱스 연구소장 마셜 허버트(Martial Herbert) 교수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에서는 줄리앙 페레즈(Julien Perez)와 디앙 라르루스(Diane Larlus) 연구원이 참여해 머신리딩(Machine Reading) 분야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 진행을 총괄한 플로랑 페로닌 (Florent Perronnin)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개발이사는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로부터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을 배우고,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