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가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을 위해 준비한 블록체인 캠퍼스 1기 '코인 이코노미란 무엇인가?' 과정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권혁준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7일 "블록체인에 인문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IT 기술의 블록체인을 이해하려면 인문학적인 사고방식을 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권혁준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출처=한국블록체인협회

권 교수는 한국조폐공사의 분산원장(Blockchain) 자문이며 한국은행에는 ‘분산원장 기술 현황 및 주요 이슈’, 금융결제원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기술보증기금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등 공공기관의 의뢰로 보고서 발간과 함께 블록체인, 핀테크 등 4차 산업의 대두되는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권 교수는 블록체인 캠퍼스 1기를 통해 가상통화의 동향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 기술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비롯해 다양한 화두를 던졌다. 특히 블록체인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키워드가 흥미롭다. 탈 중앙화를 표방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를 인문학의 가치에서 찾는 것은, 블록체인을 넘어 모든 IT 플랫폼 솔루션의 핵심 키워드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1기 캠퍼스는 14일 진행되는 구태언 변호사의 강의로 대장정을 끝낸다. 구 변호사는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이자 테크앤로 대표다. '법알못’을 위한 블록체인 관련법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