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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PC방 장악한 넥슨 게임들, 지금은?바람의나라,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8.07.08  17:50:55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유저들이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넥슨 개발 게임들을 여전히 PC방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8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종합게임순위 TOP 20중 넥슨이 개발한 게임은 2종이었으며, 10년이 넘은 장수 게임이었다. 

넥슨이 개발하고 서비스까지 하는 1세대 넥슨 게임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4개를 꼽을 수 있다. 출시일 순으로 바람의 나라(1996), 크레이지 아케이드(2001), 메이플스토리(2003), 카트라이더(2004)이다. 이들 게임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PC방을 말 그대로 장악했다.

   
▲ 바람의나라 플레이모습. 출처=바람의나라 홈페이지

‘바람의 나라’는 무려 20세기에 출시한 MMORPG다. 1996년 4월 출시됐으며, PC통신 서비스 천리안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5년 게임을 전면무료화한 후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13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1년 국내 온라인게임 최초로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16년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300만명이다.

넥슨의 최장수 게임임에도 여전히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업데이트도 꾸준하다. 넥슨은 이달 5일 신규 캐릭터 2종(영술사, 차사)을 업데이트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PC방 사용시간은 다른 넥슨의 장수 게임들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하루평균 총 3500시간 수준이다.

   
▲ 크레이지 아케이드 플레이 모습. 출처=크레이지 아케이드 홈페이지

‘크레이지 아케이드(BNB)’는 물풍선을 설치하고 터트려 상대방을 제압하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2003년 4월 출시했다. 이 게임을 통해 탄생한 ‘다오’, ‘배찌’ 등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조작으로 캐주얼게임의 붐을 일으켰다. 이 게임은 여성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온라인게임 최초로 2인용 모드를 적용해 한 대의 PC에서 두 명이 동시에 즐기기도 했다. 

출시한 지 15년이된 아케이드 게임이지만 몇몇 유저들은 여전히 이 게임을 PC방에서 즐긴다. 최근 하루평균 총사용시간은 1만2000시간 정도다.

   
▲ 메이플 스토리 플레이 모습. 출처=메이플 스토리 홈페이지

‘메이플스토리’는 현재도 온라인 게임 순위 상위권이다.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넥슨에 많은 매출을 안겨다 줄 것으로 파악된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4월 출시된 2D 횡스크롤 RPG이며 게임 시장에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2011년 ‘레전드’ 업데이트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수가 62만6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110여개 국가에 진출해 약 1억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PC방점유율도 높다. 7일 기준 7.6%로 4위다. 1위 리그오브레전드(26.78%), 2위 배틀그라운드(26.29%)와 비교하면 낮은 점유율이지만 RPG 장르에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최근 ‘검은마법사’의 단계적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일평균 플레이시간은 약 40만시간이다. 넥슨의 장수 게임들 중 압도적으로 높은 파이를 차지한다. 

   
 
   
▲ 카트라이더 플레이 모습. 출처=카트라이더 홈페이지

‘카트라이더’는 국내 레이싱 게임의 상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남녀불문 인기를 끌었다. 2004년 6월 출시했으며 회원 수는 2400만명 정도다. 게임이 출시한 해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이 게임에도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나오는 배찌, 다오 등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게임은 e스포츠 리그도 열었는데, 국산 게임중 최장수 리그 진행 기록을 세웠다. 게임의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뤄진다. 일평균 PC방 플레이시간은 바람의나라와 크레이지 아케이드보다는 높은 3만5000시간 수준이다. 

   
▲ 6월 종합게임순위.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은 상위 20개 게임중 6개가 들어가 있다. 출처=게임트릭스

게임트릭스가 3일 발표한 ‘2018년 6월 월간게임동향’에서 6월 종합게임순위 TOP 20에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은 총 6개다.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천애명월도’와 넥슨이 2008년 7월 인수한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2010년 5월 인수한 게임하이(현 넥슨지티)가 개발한 ‘서든어택’,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피파온라인4’를 제외하면 넥슨에서 만든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가 각각 5위, 16위에 위치했다. 

게임트릭스의 PC방 점유율은 전국에 있는 약 1만개의 PC방 모집단에서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4000개의 표본을 선정해 데이터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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