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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대체불가 효율'거친 주행에도 리터당 21km 연비라니?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8.07.08  15:08:08
   
▲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 앞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혼다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됐다.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연료 효율성을 바탕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약 900대가 계약되는 등 대박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계약하면 내년이나 돼서야 차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인기리에 차가 판매되고 있다. 외모부터 속까지 모두 뒤바뀐 어코드 하이브리드. 승차감도 대박일까.

지난 5일 경기도 양평군 일대에서 약 2시간 동안 10세대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경험했다. 시승차량은 사전계약 90%에 육박하는 트림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이다.

혼다는 큰 결심을 하고 어코드의 외관을 뒤집었다. 기존 중년 세대를 타깃으로 한 고풍스러운 디자인에서 젊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날렵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외관만 보면 호불호가 갈린다. 아우디 A7과 같은 패스트백 스타일, 혼다 시빅과 흡사한 C자형 테일램프 디자인은 개인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 뒷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실내는 널찍하다. 앞좌석 시트를 최대한 뒤로 당겨도 키 180㎝ 남성이 뒷좌석에 앉았을 때 주먹 하나 이상 여유가 있다. 동급 중형세단과 비교해도 공간이 넓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정도면 공간을 잘 뽑아내는 유명 중형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10세대 어코드는 길이가 4890㎜, 너비는 1860㎜, 높이는 1450㎜다. 2830㎜의 축간거리를 갖췄다. 이는 9세대에 비해 차체가 10㎜ 넓어지고, 높이는 15㎜ 낮아졌다. 축간거리는 55㎜ 커졌다.

외관은 신형 어코드와 같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차체가 낮고 넓은 날렵한 모습이다. 또 하이브리드 전용 스타일링 패키지가 더해져 이런 느낌은 더욱 강조된다.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은 스포티한 디자인을 뽐내고 곳곳에 위치한 하이브리드 엠블럼은 다른 차와 차별화된 모습이다.

   
▲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 1열 칵핏 모듈.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실내는 차체 너비와 축간거리가 길어지면서 공간이 넓어졌다. 넓고 슬림해진 외관의 날렵한 모습이 실내에서도 포착된다. 혼다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실내 디자인도 깔끔한 인상을 준다. 센터 터널에는 버튼식 기어 시프트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 개방감을 확보했다. 디스플레이는 상단 터치식과 버튼식 혼합형이다. 반응속도가 꽤 빠르다. 내비게이션은 국산인 ‘아틀란’이 적용돼 있다.

기존 어코드와 다른 점은 하이브리드 전용 디스플레이 패널이 장착돼 있다는 것이다. 전력 상황이나 에너지의 흐름도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계기판 역시 하이브리드 전용 그래픽이 적용돼 차량의 트립과 연비 이력 등의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만큼, 어코드 하이브리드 실내에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천공 가죽 시트를 적용해놓고 ‘시트 히팅’ 기능만 갖췄다. 통풍 시트 기능이 없다. 또 투어링 트림에는 HUD가 장착돼 있으나, 내비게이션이 HUD와 연동되지 않는다. 후방 카메라는 화질이 좋지 못하다. 이동 방향을 보여주는 가이드라인도 명확하지 않아 후진 도중 사고가 날 수 있다. 직접 차를 운행한다면 눈으로 보고 주차를 재확인해야 한다. 기어를 중립으로 설정하는 시프트록릴리즈 기능도 없다. 이중 주차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외에는 단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짜임새나 완성도가 높다.

   
▲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 트렁크.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실내에서 나타나는 단점은 넓은 적재공간이 일부 상쇄한다.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적재 공간은 473ℓ다.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일반 터보 모델과 차이가 없다. 트렁크 게이트의 형태도 큼직한 편이다. 부피가 큰 짐도 쉽게 적재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여기에 2열 시트를 6:4 비율로 접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더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직접 운전해보면 전기 모터에 힘이 좋은 만큼 가속에 부담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내지른다’는 느낌보다 ‘천천히 달아오른다’는 느낌의 주행감을 선사한다. 가솔린 엔진이 더해진 상황에서는 만족스러운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가속 페달을 세게 밟으면 엔진 소리가 제법 우렁차게 난다. 반면 정차나 저속 주행 시에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고요함과 정숙성이 느껴진다. 주행 부분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효율성을 고려해 장착한 17인치 타이어는 코너링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2.0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조합해 움직인다. 최고출력 145마력과 17.8㎏.m의 토크를 내는 가솔린 엔진은 최고 184마력과 32.1㎏.m의 토크를 내는 전기 모터와 호흡한다. 엔진은 CVT 무단 변속기와 맞물려 전륜에 힘을 전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합산 215마력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리터당 18.9㎞ 복합 연비(도심 리터당 19.2㎞, 고속 리터당 18.7㎞)라는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준다. 이날 시승을 마친 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계기판 연비는 리터당 21.7㎞를 나타냈다. 정부 공식 연비보다 높다. 가속과 감속, 다양한 커브길에서 주행했음에도 훌륭한 효율성을 나타냈다.

   
▲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 계기판.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투어링에 장착된 운전보조시스템 ‘혼다 센싱’은 국도의 깊은 커브길과 불규칙한 노면, 오르막 등의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오작동 없이 작동했다. 좌·우측 차선의 어느 쪽 쏠림도 없이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작동하는 모습에서 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국내 판매 가격은 EX-L 4240만원, 투어링 4540만원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 보조금 50만원이 지원된다. 

   
▲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 옆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 2열.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 2열 착좌 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 1열.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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