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금값이 6월 고용지표 호조로 기준금리 인상론이 힘을 얻으면서  하락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에 비해 0.2%(3달러) 하락한 온스당 1255.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금가격은 0.1% 올랐다.

견고한 6월 고용지표가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1만3000명을 기록, 시장전망치 19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구직활동자가 60만1000명 늘면서 실업률은 전달 3.8%에서 4.0%로 올랐다. 지난달 실업률은 2000년 4월 이후 18년만에 최저치였다. 

6월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더욱 강화시켜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의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인라 0.5% 올랐지만 금값은 상승하지 않았다. 통상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은 반대로 올라간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9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0.2% 떨어진 16.069달러로, 박사금속 구리 9월물 가격은 전날과 약보합세인 2.824달러로 각각 장을 끝냈다. 은과 구리는 주간으로는 각각 0.4%와 4.8% 내려갔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10월물은 전날에 비해 0.9% 상승한 848.60달러로 마감했고 휘발유 엔진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9월물은 0.5% 오른 947.6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백금과 팔라듐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각각 1.1%, 0.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