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중고차 판매를 모바일로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는 O2O 플랫폼 헤이딜러의 누적 거래액이 5000억원을 넘겼다고 6일 밝혔다. 오프라인 중고차 업체들과의 마찰이 있었으나 스타트업 특유의 유연함과 기동력으로 거둔 성과라 더욱 눈길이 쏠린다.

헤이딜러는 매월 1만5000대의 개인차량, 즉 중고차가 등록되며 10만개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견적이 제시되는 플랫폼이다. 2014년 10월 출시 후  누적 견적요청 차량 25만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월 거래액도 300억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2위 서비스의 거래액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 헤이딜러의 고무적인 성장이 눈길을 끈다. 출처=헤이딜러

중고차 시장에서 헤이딜러는 온라인 서비스 이용에 적극적인 젊은 딜러를 중심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헤이딜러를 통한 누적 매출 10억을 달성한 중고차 딜러가 100명을 돌파했고, 누적 회원딜러는 3,000명을 넘어섰다. 지역별 정원제로 인해, 가입을 대기 중인 딜러도 750명 수준까지 도달했다. 플랫폼 볼륨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선택과 집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헤이딜러는 “기존 중고차 플랫폼과 다르게 ‘내차팔기 견적비교’ 분야에만 집중하여, 서비스를 고도화 해온 것이 빠른 성장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고객과 중고차 딜러 간의 효율적인 자동차 거래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