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삼성전자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광주 국제 IoT·가전·로봇 박람회’에 참가해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로 한층 편리해진 ‘삼성 홈IoT’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광주광역시 주최로 20개국 15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올해는 기존 로봇 중심에서 스마트 가전을 포함한 다양한 IoT 기기·솔루션으로 전시 분야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 삼성전자 ‘2018 광주 국제 IoT·가전·로봇 박람회’ 부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거실·주방·현관 등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전시장에 구성해 실제 활용 가능한 ‘홈 IoT’ 서비스를 다양한 시나리오로 시연했다.

예를 들어 관람객들은 집 밖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패밀리허브 냉장고 내부에 보관 중인 음식을 확인하거나 ▲위치기반 기술 ‘지오펜스(Geofence)’가 적용된 ‘웰컴쿨링(Welcome Cooling)’기능으로 집과 가까워졌을 때 무풍에어컨을 작동시켜 거실 온도를 미리 시원하게 맞춰 놓을 수 있다.

특히 하나의 음성 명령에 맞춰 상황별로 필요한 여러 제품의 기능을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모드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이 빅스비, 나 집에 왔어”라고 말하면 에어컨·공기청정기·조명 등이 동시에 켜지고, 로봇청소기는 충전대로 복귀하는 ‘귀가 모드’를 포함해 ‘영화 모드’, ‘청소 모드’, ‘취침 모드’ 등 다양한 동시 제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패밀리허브·무풍에어컨·플렉스워시 등 빅스비 적용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빅스비 AI 가전존’ ▲2018년형 패밀리허브의 진화된 음성인식 기술과 강화된 콘텐츠를 확인 가능한 ‘패밀리허브 체험존’ 등도 마련했다.

구성기 삼성전자 상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홈IoT를 더 많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기기간 연결성을 확대하고 AI를 통한 사용자 맞춤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IoT가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