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맨 왼쪽에서 네번째)가 침수피해를 입은 충남 보령지역 침수피해 농가를 위로했다. 출처=농협중앙회

[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축산경제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큰 충남 보령지역 축산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침수피해 농가를 위로했다. 특히 침수피해 농가에 농협사료를 무상으로 긴급 지원했고, 피해 복구를 위해 농협 차원의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앞으로도 농가 피해가 예상된다”며 “수해 피해지역에 대한 인력 지원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농식품부와 aT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타이베이식품박람회에서 3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성과를 얻었다. (출처=aT)

◆농식품부·aT, 타이베이식품박람회 참가=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8 타이베이식품박람회(Food Taipei 2018)’에서 30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성과를 거뒀다.

박람회 기간 동안 배와 배추, 양배추 등 대만시장에 꾸준히 수출되고 있는 우리 신선농산물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과일막걸리·오미자청을 비롯한 주류와 음료 제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관심 받으며 향후 대만 수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현장에서는 20만 달러 상당의 무농약 생들깨기름 수출계약도 체결됐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대만은 중화권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가이자, 우리 농식품의 주요 수출시장”이라면서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기호와 식품 트렌드에 맞는 신상품을 발굴해, 대만시장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평가원이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최근 개발한 고추밭농사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는 ‘무동력 복합작업기’ . 출처=농기평

◆농기평, 고추농사 작업 효율성 높인 무동력 복합작업기 개발=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 이하 농기평)은 농식품 연구개발(R&D) 지원으로 고추 정식작업 전에 이뤄지는 밭 다듬기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복합작업기 개발에 성공했다. 농기평에 따르면 농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농업 기계화율 향상이 시급하지만, 아직 밭 농업의 기계화율은 2016년 기준 58% 수준으로, 논 농업(97%)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지난 2년간 밭 작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농기계 개발을 지원했고, 그 결과 고추밭농사 작업을 효율적으로 개선시킨 ‘무동력 복합작업기’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농기평에 따르면 성능 면에서 무동력 복합작업기는 기존 작업 기계 대비 작업속도는 5배 빠르고, 작업시간과 노동력은 각각 87%, 66%의 절감 효과를 보였다. 가격은 절반 이상 저렴해, 농가의 기계 비용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