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정통 판화가 전시되는 <제2회 정통판화:판접지몽 展>이 5일부터 17일까지 에코락(樂)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2018년 상반기에 열렸던 <제1회 정통판화: The Bridge of Realm 세계의 다리 展>에 이어 판화 전시의 명맥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그간 국내 시장에 저평가된 장르인 판화를 널리 알리고, 판화 작품이 지닌 예술·문화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 김현지, <구름 I>(edition A.P), Etching, Watercolor, 40x40cm, 2018, 제공=에코락갤러리

<제2회 정통판화:판접지몽 展>에는 한국 작가뿐 아니라 중국과 독일의 석·박사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기법으로 제작한 판화 7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동시대 미술을 선도하고자 하는 모임인 ‘한국판화연구회’와 MOU를 맺어 많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신진 판화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해 국내 판화 예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 박상아, <Too green, Too hot>(Edition 1-4), Etching, 30.0x20.0cm, 2016, 제공=에코락갤러리

이번 전시가 열리는 에코락(樂)갤러리 관계자는 “전통적 판화기법과 현대적 판화기법을 혼용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판화의 다양한 기법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 아그네스 월코위츠, <blackout2>, 실크스크린, 75.0x105.0cm, 2016, 제공=에코락갤러리

전시 프리뷰와 함께 열리는 오프닝 행사는 4일 오후 6시부터이며, 7시부터는 김현희 서울옥션 수석 경매사가 ‘경매를 통해 보는 미술 컬렉션’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한다.

<제2회 정통판화:판접지몽 展>은 신사동 가로수길 에코락(樂)갤러리에서 열리며, 온라인 플랫폼 에코락갤러리닷컴에서도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