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유혹하는 여성 시계. 남자는 찰 수 없다는 게 질투 날 정도” –브리스 굴라르 <모노크롬> 에디터-

▲ 속이 들여다보이는 스켈레톤 다이얼을 장착한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워치. 출처=샤넬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샤넬이 가방도, 구두도, 옷도 아닌 시계로 여심 저격에 나섰다. 아니다. 여심은 물론이고 기계식 시계를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까지 흔드는 시계가 나타났다. 샤넬의 2018년 신제품,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워치가 바로 그 주인공. 샤넬의 인기 컬렉션인 보이프렌드 워치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스켈레톤 다이얼을 탑재했다. 게다가 샤넬의 세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까지. 안팎으로 매력 폭발이다.

 

추천 이유

▲ 우아한 팔각형 케이스가 칼리버 3을 품고 있다. 출처=샤넬

샤넬의 보이프렌드 워치에선 이름 그대로 남성미가 느껴진다. 마치 남자친구 셔츠를 걸쳐 입은 것처럼 무심한 듯 시크하고 투박한 듯 우아한 느낌이다. 그 섹시한 매력 덕에 보이프렌드 워치는 2015년 출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샤넬이 더 완벽해진 보이프렌드 워치를 들고 나왔다. 겉과 속이 모두 완전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디자인부터 이야기하자면, 가로세로 28.6 X 37mm의 팔각형 케이스와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을 장착했다. 팔각형 케이스는 파리의 방돔 광장과 샤넬의 No°5 향수병에서 영감을 얻었다. 케이스 소재는 샤넬 고유의 합금 소재인 베이지 골드다. 베이지 골드는 핑크 골드 특유의 붉은빛을 배제한 차분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뉴트럴 컬러로 어떤 피부 톤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매일 봐도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아름다운 외관이지만 이 시계에 주목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무브먼트에 있다. 타 브랜드나 매뉴팩처에서 빌려온 무브먼트가 아닌 샤넬의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사용해 시계를 완성한 것이다. 샤넬이 무브먼트를 자체 제작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는 2016년 선보인 남성용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1’, 두 번째는 지난해 출시한 까멜리아 스켈레톤 워치가 품고 있는 ‘칼리버 2’다.

샤넬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워치에 장착된 ‘칼리버 3’은 겹겹이 쌓인 원들이 공중에 떠있는 듯 신비한 매력을 전하며 시, 분, 스몰 세컨즈 기능을 제공한다. 매뉴얼 와인딩 방식으로 구동하며 파워 리저는 최대 55시간이다. 스켈레톤 다이얼과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 덕에 칼리버 3가 움직이는 모습을 시계 앞 뒷면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샤넬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기계식 시계의 멋까지 즐길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워치 구성 요소들. 출처=샤넬

시계 상세 스펙

브랜드: 샤넬

모델명: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워치

케이스 소재: 베이지 골드

케이스 직경: 28.6 X 37mm

다이얼 컬러: 스켈레톤

방수: 최대 30m

스트랩: 악어가죽

 

▲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워치에 장착된 칼리버 3. 출처=샤넬

무브먼트 스펙

칼리버: 칼리버 3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파워 리저브: 최대 55시간

진동수: 28,800vph

와인딩 방식: 매뉴얼 와인딩

 

가격 & 입고 시기

가격: 미정

입고 시기: 현재 국내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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