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 누적 기부참여가 2000만건을 돌파한 사실이 4일 확인됐다. 누적 기부금만 200억원을 넘기며 카카오를 대표하는 사회공헌가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모금의 전 과정이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모금 서비스로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년을 맞았다. 모금함에 댓글을 달거나, 응원, 공유 할 때마다 카카오가 100원씩 대신 기부하는 활동이다. 카카오톡을 통한 손쉬운 기부 참여를 통해 기부의 일상화에 기여했으며 누구나 온라인 기부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어, 일반 이용자들이 주체가 되는 기부문화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출처=카카오

기부금 추이를 살펴본 결과 '아동' 지원 활동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관련 모금함에는 423만명이 참가해 77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존에는 의료비, 생계비 지원 모금함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심리지원이나 문화지원과 같은 정서적인 지원을 위한 모금함이 늘어나고 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금함에는 기부자 243만명이 41억원을 기부했다. '환경'을 위한 활동에 69만명이 4억원을 기부했고,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함에는 기부자 32만명이 9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서비스와 연계한 기부방식에도 총 43만명이 참여해 7억원의 기부금이 모이는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 홍은택 부사장은 "2천만 이용자들이 선의로 이뤄낸 결과인 만큼, 기부가 빠르게 확산되고 실행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사회를 위한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기부 경험 빈도를 높이고 자원봉사 참여를 확산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