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태국의 동굴에서 실종된 어린이 축구팀 소년들이 살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이들을 구조하는 일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치앙라이주(州) 매사이 지구의 탐 루엉 동굴에서 실종된 소년들이 조난당한 뒤 움직임을 최소화해 에너지를 아끼는 한편 동굴 천장과 종유석에 맺힌 물을 마시며 버텼다.

이에 현재 생존자들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전해졌다.

태국 정부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구조 방법에 난항이 예상된다.

아투퐁 파오진다 태국 내무부 장관은 “잠수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동굴 내부에서 아주 좁은 통로도 있다.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 잠수 장비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장비가 없다면 위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후 다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따라서 구조 활동이 빨리 진행되어야 한다. 만약 수위가 다시 높아지면 임무 수행이 어려워진다. 그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비가 다시 내려 구조가 어려워지면 생존자들이 얼마나 더 동굴 안에 머물러야 할지 예상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