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중고 회사 물품을 사회적기업에 기부해 리사이클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2018년 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후원 PC 기증식’을 열어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OA, Office Automation) 총 1315대를 사회적기업인 ‘행복ICT’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해진 SK이노베이션 IT전략·지원실장과 김준범 행복 ICT 대표가 참석했다.

▲ 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후원 PC기증식에서 고흥태 융합보안팀장, 유해진 SK이노베이션 IT전략·지원실장장,김준범 행복 ICT 김준범 대표, 홍두선 행복 ICT CSV 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SK이노베이션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 장애인고용공단도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기업이다. 2011년 SK(주) C&C와 SK텔레콤(주)가 함께 설립한 이후 취약계층을 위해 ICT 기반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기증된 장비는 포천의 행복ICT 리사이클링 공장에 입고돼 상품화가 가능한 상태로 바뀐다. 데스크탑 474대, 노트북 367대, 프린터 187대 등 약 6000만원 상당의 규모다.

행복ICT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구성원의 약 30%를 장애인으로 채용한 상태“라면서 “향후에도 수거한 사무용 전자제품을 재 상품화 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한 지속적인 공익사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매년 발생하는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을 지역 아동센터·복지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도 꾸준히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등 보다 근본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외에도 SK㈜, SK텔레콤 등 다른 SK그룹 관계사들도 행복ICT로의 사무용 전자제품 기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사회적 가치 창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