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제공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멕시코 축구 대표 팀 선수들이 브라질과의 16강 경기를 앞두고 감기 증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멕시코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멕시코 매체 엘 우니베르살은 1일(현지시간) “집단 감기 증세에 시달리던 멕시코 선수들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전 이후 증세가 악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둔 멕시코 대표 팀에겐 악재”라고 보도했다.

멕시코 선수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내내 감기 증세에 시달렸다.

특히 선수들의 증세는 2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전후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대표 팀 관계자는 “로스토프에서 묵었던 호텔의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선수들의 감기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면서 “한 선수가 나아지면 다른 선수의 감기가 심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멕시코 대표 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도 감기로 고생 중”이라면서 “계속 기침을 하고 콧물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와 브라질의 16강전은 2일 오후 11시(한국 시간)에 열린다.

과연 멕시코가 악재를 이겨내고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