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2017년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에서 참석자들이 상담하고 있다.출처=한국관광공사

[이코노믹리뷰=김연수] 국내외 방한 크루즈 관광업계의 교류전인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Korea Cruise Travel Mart)'가 28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외 크루즈 관계자 간 방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크루즈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2014년부터 해마다 열린다. .

올해는 대만, 러시아, 호주 등 7개국 40여명의 해외 관계자가 참가하며, 국내에서도 제주, 부산, 인천, 여수, 강원 등 5대 기항지의 항만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크루즈 전문 여행사 등 8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전문가들의 크루즈 산업 동향과 방한 크루즈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리며  중국 사드 영향 이후 한중간 크루즈 관광산업 동향과 러시아와의 환동해 크루즈 활성화 방안 등도 다뤄질 예정이다.

또 6월 한국과 처음으로 크루즈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대만의 크루즈협회 이사장이 참가해 발표와 더불어 공동 상품개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 참가자들은 트래블 마트 행사에 이어 29일부터 사흘간 인천, 부산, 여수, 제주를 돌며 국내 크루즈 관련시설과 기항지 관광자원 답사에 나선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영향을 받은 작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지난 6년간 방한 크루즈 관광객이 연평균 61% 성장하며 부산, 여수 등 지역 크루즈 항을 통한 지방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 크루즈 유치와 기항지 상품개발 등 지방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