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송현주 기자]대우재단(이사장 장병주)과 재단이 소년소녀가정의 자립지원을 위해 운영중인 대우꿈동산이 '최순호 감독과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을 30일 오전 10시부터 포항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의 모교인 청주대성고에서 연다.

▲ '최순호 감독과 함께 하는 유소년 축구교실' 참가 유망주들이 연습하고 있다. 출처=대우재단

대우재단 측은 26일  행사에는 최순호 감독 외에 지역 출신 축구계 인사가 대거 참여해 충북권역 축구 유망주 초·중학생 200여명에게 진로사담과 기술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로상담은 최순호 감독이 직접 맡고, 기술지도는 남기영 대성고 감독을 총감독으로 신수진·기현서·신정환 청주대 코칭스탭과 이종표·남인용·이준식 대성고 코칭스탭, 남기문 대성중 감독, 강기원 FC청주U15세 감독 등이 담당한다.

오는 29일까지 대우꿈동산(전화  043-273-2813, Fax 043-273-2814)에서 신청을 받으며, 참석자에게는 기념품 증정과 함께 팬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대우꿈동산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청소년들에게 160만부 이상 팔리며 폭넓은 호응을 얻자 김 전 회장이 책의 인세를 전액 출연해 완공한 소년소녀가정 대상의 주거복지시설이다. 1992년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500여 가구, 1500여명에게 주거공간(아파트) 제공과 함께 입주 가정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국내 민간 최초의 청소년자립지원기관으로, 최근 지역 청소년과 은퇴세대를 망라한 종합적인 사회복지 체계를 갖추기 위해 청주시 관내에 대우복지타운 조성계획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대우복지타운이 완공되는 2020년에는 청주시에 50여가구 규모의 주거복지시설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의실, 상담실, 지역아동센터 등이 들어서며, 다목적 운동장에는 주민체육시설을 겸한 유소년 축구교실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가시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