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구글이 26일 국내에서 안드로이드원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SK텔레콤과 일본의 샤프와 협력해 SHARP AQUOS S3를 정식으로 선보이며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충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구글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안드로이드원은 구글의 저가형 스마트폰이다.

스마트 기능이 눈길을 끈다. 모바일 앱의 우선 순위를 지정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주머니나 가방 안에 있을 때에는 스스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며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한다. 구글의 보안 서비스인 구글플레이 프로텍트(Google Play Protect)도 탑재됐다. 구글포토와 다양한 구글 앱도 원만하게 구동된다.

▲ 구글의 안드로이드원 존재감이 강해지고 있다. 출처=구글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8.1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630 옥타코어가 들어갔다. 64GB 메모리를 지원하며 배터리는 3200mAh다. SD 메모리 카드가 지원되며 전면 카메라 화소는 1600만 화소다.

안드로이드원은 파편화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하나로 모으는 한편, 저가 중심의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략을 연결하려는 의도가 있다. 구글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