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특별시 서구 거월로 61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위치도. 출처=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믹리뷰=송현주 인턴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특별시 서구 거월로 61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이 오는 9월에 사용 종료된다고 밝혔다. 10월부터 발생하는 쓰레기는 현재 기반조성공사 중인 제3매립장에 매립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전체 66개 시·군·구의 각종 폐기물을 책임지고 있다. 서울시는 전지역, 인천시는 전체 10개 중 9개의 군·구, 경기도는 전체 31개 중 25개 시의 폐기물을 이곳으로 반입한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된 폐기물은 총 149만3671.44t이다. 이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생활폐기물은 33만9363.44t으로 전체 폐기물의 약 23%를 차지한다.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은 생활폐기물 외에도 사업장생활계폐기물, 배출시시설계폐기물, 건설폐기물, 연탄재, 탈리액, 음폐수가 있다.

지난해 반입된 폐기물은 총 368만3882t으로 전년 대비 2.2%(360만3752t) 증가했다.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사용한 제1매립장의 면적 409만㎡ 중 실제 매립면적은 251만㎡이고 매립된 쓰레기용량은 6400만t이다.

이후 2000년 10월부터 사용한 제2매립장의 면적 381만㎡ 중 매립면적은 248만㎡이고 매립용량은 7800만t이다. 제2매립장의 만료 기한은 올해 1월이었지만 9월로 연장했다. 

10월부터 사용할 제3매립장의 면적은 307만㎡이고 매립면적은 221만㎡이다. 매립용량은 제4매립장과 합해 8600만t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현재 제3매립장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면서 “9월 말까지 제3매립장의 50%를 준공해 10월부터 사용하도록 하고 연말부터 전체를 다 사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