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셀카를 찍으면 전 세계 박물관에 전시된 예술품과 이미지 매칭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단순히 박물관 예술품을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본인과 닮은 예술품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 구글이 구글 아트 앤 컬처에 새로운 이미지 매칭 기능을 공개했다. 출처=구글

구글은 25일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구글 아트 앤 컬처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예술품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며, 방대한 예술세계를 내 손안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즐기는 것이 모토다. 70개국 1500개 이상의 박물관에 보관된 예술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새로운 기능이 바로 셀카를 통한 예술품 이미지 매칭이다. 사용자가 셀카를 찍어 구글 아트 앤 컬처에 접속하면 자기와 닮은 예술품을 찾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7000만장의 셀카가 모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 아트 앤 컬처는 사용자의 셀카를 임의로 보관하지 않으며 이미지 매칭이 종료되면 바로 파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최근 박물관 예술품을 활용해 가상, 증강현실 기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한 바 있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화두가 된 가운데, 예술과 ICT를 연결하려는 구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