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다국적 식품기업 네슬레의 한국법인 네슬레코리아가 커피와 제과 시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새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다.

네슬레코리아는 20일 카스텐 퀴메(Karsten Kuehme)를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EK.

카스텐 퀴메 CEO는 독일에서 태어나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글로벌 커피·제과 시장에서 2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퀴메 CEO는 2006년 독일 내 제과 부문 마케팅 디렉터로 네슬레에 합류했다.

▲ 다국적 식품기업 네슬레의 한국법인 네슬레코리아가 20일 글로벌 커피,제과 시장에서 2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카스텐 퀴메를 신임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출처= 네슬레코리아

이후 그는 체코에서 제과 부문 최고 책임자를 거쳐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네슬레의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프리미엄을 총괄했다. 2016년부터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네스카페 레드의 글로벌 카테고리 리더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중책을 역임했다.

퀴메 대표는 네슬레 입사 전 13년 동안 크래프트푸드에서 독일시장의 커피·제과 부문 마케팅과 영업을 이끌면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왔다.

퀴메 CEO는 네슬레코리아 부임에 앞서 “식품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네슬레코리아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네슬레는 스위스 브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회사로 1866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90여 국가에 진출했다. 네슬레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건강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기업 목적 하에 커피, 제과, 뉴트리션, 생수, 펫 케어, 유제품, 소스·시즈닝 등 7개 사업 분야에 걸쳐 2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네슬레 한국법인인 네슬레코리아는 캡슐 음료 시스템, 제과, 뉴트리션 사업 분야를 운영한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킷캣, 네슬레 거버, 네슬레 베바 등의 주요 브랜드가 포함된다. 네슬레 관계사로는 롯데네슬레코리아, 풀무원샘물, 갈더마코리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