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AWS는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며 AWS 에듀케이트를 유독 강조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외국 기업인 AWS에 대한 반감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AWS의 시장 진출에 전략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AWS 에듀케이트는 AWS의 강력한 인프라를 강조할 수 있으며 공공의 성격이 강하다.

현재 AWS는 1500여개 기관과 수십만의 학생들에게 AWS 에듀케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과 교육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지식과 기술을 얻고 필요한 학습 툴과 교육자료는 물론, AWS 서비스 무료 사용권(AWS Credit)을 제공하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 AWS 에듀케이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학생들은 AWS 에듀케이트를 통해 클라우드 커리어 패스웨이(Cloud Career Pathway)에서 약 30여개의 개인화된 클라우드 학습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학습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하면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AWS 에듀케이트 인증서 또는 배지를 수여받는다. 교육자는 AWS 에듀케이트 교육자 포털(AWS Educate Educator Portal)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툴을 사용해 AWS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 과정에 접목시킬 수 있다.

클라우드 전문가 또는 관련 기술직을 채용하거나 인턴십을 제공하려는 기업은 AWS 에듀케이트 구인란(AWS Educate Job Board)에 가입하고 채용 정보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인재 확보와 홍보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는 2000여명의 학생을 위한 교육 과정의 일부로 AWS 에듀케이트를 도입했다. 이정우 연세대 학술정보원장은 “AWS를 선택한 이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사업자이고, 대학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지만 역시 AWS 에듀케이트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면서 “AWS 에듀케이트는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코넬대학교 뉴욕 공과대학은 산학연계를 위한 대학원 모델로 AWS 에듀케이트를 도입한 최초의 대학 중 하나다. 그렉 파스 코넬대 뉴욕 공과대학 기업가 프로그램 최고 책임자는 “클라우드 관련 학습을 촉진하도록 구성된 아마존의 콘텐츠, 교육과 교육자간 협업은 우리의 기업가 프로그램을 상당히 보완하는 중”이락 평가했다.

카네기멜론대학교는 AWS 에듀케이트를 활용해 교육자가 클라우드 관련 학습 과정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고등 과학·기술 전문학교인 BCIT(The 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는 AWS 에듀케이트를 사용해 학생들이 AWS 프로모션 크레딧을 통해 실습에 컴퓨팅 리소스를 활용하고 클라우드 직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산타모니카컬리지(Santa Monica College)는 AWS 에듀케이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인증(Cloud Computing Certification)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