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기 체계뿐만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정전 협정을 바꾸고 안전 보장을 대가로 제공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 마이크폼페이어 미국 국무부장관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국가를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명확히 했다며, 이는 무기 체계만이 아니라 모든 것들에 해당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19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8일(현지시각)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에서 열린 행사에서 추가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알기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는 "여기저기에서 많은 일들이 이뤄지고 있고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자신이 (평양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야 할 많은 일이 있다며 최근 싱가포르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세 번째로 만났고 해당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상기시켰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따른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전 협정을 바꾸고 김정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것을 확실히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여준 영상을 소개하며 이 영상에는 북한이 어떻게 될 수 있을지 보여주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하고 아름다운 해변과 훌륭한 장소, 그리고 성공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선 많은 일들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미국과 전세계에 수십 년 동안 가해진 국제적 위협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안보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핵무기 체계가 안전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 북한 지도부와 정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도록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북한에 압박을 가하도록 했다"면서 "이는 경제 외교의 성공이었다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