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금 선물가격이 18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보다 0.1%(1.60달러) 오른 온스당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서 올해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소폭 오른 모습이다.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면서 선물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동일한 규모의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 떨어진 94.84를 기록했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선물가격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상승한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 떨어진 온스당 16.44달러, 박사금속 구리 7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2% 하락한 파운드당 3.107달러로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0.4% 하락한 온스당 883.9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1% 오른 온스당 982.9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