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스포츠카 '뉴 8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BMW그룹이 18일 뉴 8시리즈 쿠페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생산이 중단된 지 20년만에 부활한 2세대 신형 8시리즈 쿠페는 BMW그룹이 쌓아온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다. BMW의 최상위급 럭셔리 GT카로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스포츠 쿠페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차다. BMW는 올해 말까지 8시리즈 컨버터블과 4문형 그란쿠페 버전도 출시하며 플래그쉽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외관은 6각 형태로 디자인된 전면의 BMW 키드니 그릴과 BMW 역사상 가장 얇은 LED 헤드라이트는 역동적인 외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길이 4843mm, 너비 1902mm, 높이 1341mm의 넓고 낮은 차체는 바닥에 낮게 깔린듯한 외모를 연출한다. 2822mm에 달하는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BMW 특유의 짧은 오버행을 완성했다.

실내는 주요 라인을 길게 세로로 배치했다. 패널 마감재는 센터 콘솔과 계기판 사이에만 적용해 스포츠카 스타일을 강조했고 단순한 표면 디자인은 고품격 소재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냈다.

▲ BMW 스포츠카 '뉴 8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

8시리즈 쿠페는 신형 V8기통 엔진(M850i xDrive)을 장착했다. M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4ℓ 엔진이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7초가 걸린다.

세그먼트 최초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840d xDrive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3.0ℓ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 320마력의 출력과 최대 69.3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모든 라인업에는 한 단계 진화한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스티어링 휠에 기본 장착된 패들 시프트를 통해 수동 변속도 가능하다.

▲ BMW 스포츠카 '뉴 8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

BMW 뉴 8시리즈 쿠페에는 가장 진보된 드라이브 어시스턴스 시스템이 탑재됐다. 스톱 & 고 기능이 탑재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방지/회피 보조 장치가 포함된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 교차 차량 경고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해 더욱 정밀한 주차를 돕는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막다른 골목을 후진으로 빠져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 50m까지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됐다.

뉴 8시리즈 쿠페는 새로운 운영체계인 BMW OS 7.0도 탑재됐다. 센터 콘솔에는 터치 기능이 적용된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스티어링 휠 뒤쪽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12.3인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장착됐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달린 버튼이나 iDrive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음성조작, BMW 제스처 컨트롤 등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 BMW 스포츠카 '뉴 8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
▲ BMW 스포츠카 '뉴 8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
▲ BMW 스포츠카 '뉴 8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
▲ BMW 스포츠카 '뉴 8시리즈 쿠페'. 사진=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