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BH사업부 김진규 이사(왼쪽)와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이 11일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종근당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종근당이 위 속에 설치해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감량하는 비만치료용 위풍선인 엔드볼을 저소득층 비만 환자에 무료로 지원한다.

종근당은 18일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 치료 지원사업인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협약식을 11일에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비만에 대한 임상경험과 의학 정보를 전달해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01년 설립한 학술단체다.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은 경제상 이유로 비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국내 비만 유병률 증가에 따르는 사회 비용 증가를 막고자 마련됐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으로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가 비만치료용 위풍선인 엔드볼을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드볼은 비만치료용 위풍선으로 물과 공기를 주입해 식욕을 억제해 체중감량에 효과를 나타낸다. 이는 식사량을 점차 줄이면서 체중감량을 돕는다. 간단한 위내시경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시술 전‧후에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아 환자의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전신마취에 따르는 위험이나 장유착 부작용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

종근당 관계자는 “고도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면서 “경제상 이유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없도록 저소득층 환자의 비만치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