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NBC 캡처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구글이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수도 아크라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세운다고 발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구글이 아프리카 대륙에 연구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머신 러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목도했다. 올해 아프리카 가나 아크라에 '구글 AI 연구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곳에서 AI 및 AI 응용 분야를 연구할 예정이며, 이곳에서 일할 기계학습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모집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미 10년 전부터 아프리카 대륙에 지사를 두고 약 1000만 명의 아프리카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구글은 ‘아프리카 도약의 발판’ (Launchpad Accelerator Africa)이라는 이름의 별도 계획도 수행하고 있다. 이 계획은 아프리카 내 10만 명의 개발자와 60개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기업하기 좋은 국가 지수'에 따르면 가나는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 국가들 중 12위로하위권이다. 르완다,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상위권 국가를 제치고 구글이 가나를 선택한 데에는 친기업적 정부와 기업가 정신이 높은 사회 정서 때문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루시 제임스 구글 아프리카 팀 컨설턴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나는 이웃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정치적 안정을 이뤘다. 가나 지역은 인력이 풍부해 현지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을 비롯해 IBM, 노키아 등 주요 IT 기업들이 아프리카를 새로운 기술개발 투자지역으로 눈독 들이는 이유는 발전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아프리카에 유럽과 아시아로 연결되는 3개의 해저 광케이블이 구축되면서 기술 발전이 본격화했다.

[글로벌]
■ 2018년 세계 광고시장 규모 670조원 돌파 전망  

- 일본 대형 광고회사 덴쓰(電通)는 올해 세계 광고시장 매출액이 6135억 달러(6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5일 보도.

- 덴쓰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2018년 세계 광고 매출 가운데 인터넷 광고가 전체의 38.4%를 차지해 35.5%의 TV 광고를 최초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 스마트폰 보급화 및 통신 환경의 정비에 힘입어 앞으로도 광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

- 매체별 신장율에서도 인터넷 광고가 전년 대비 12.6%로 가장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 동영상 광고 등 스마트폰 대상 수요가 확대하면서 모바일 단말기 상대 광고가 인터넷 광고의 절반을 점할 것으로 예측.

- 일반 대중매체 광고의 경우 TV가 1.2% 증가에 그치고, 신문과 잡지는 각각 7.5%,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 2019년 광고 시장도 인터넷 주도로 2018년보다 3.8% 증가한 6367억 달러 규모로 예상.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 영향으로 유럽에서 광고 신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과 인도에서 광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 출처= Digital Market Asia

[북미]
■ 캐나다 인구, 이민 덕택에 3700만 넘어서 - 26개월 만에 100만명 증가

- 캐나다 통계청은 14일(현지시간), 지난 4월 1일 현재 캐나다 인구가 3706만 7011명으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 통계청은 이번에 인구 100만 명이 늘어나는 데 2년 2개월이 걸렸다면서 이 같은 규모의 인구 증가 속도는 지금까지 가장 빠른 기록이라고 설명.

- 인구 증가는 주로 이민자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 캐나다는 해마다 30만 명 규모의 이민자가 새로 유입되는데, 올 1분기 인구 증가 10만 3157명 중 이민 등 외부 유입이 8만 8120명으로 전체의 85%를 차지.

- 지난 해 7월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도시 거주 주민이 2590만 명으로, 캐나다 국민 10명 중 7명 꼴로 도시에 살고 있었으며, 전체 국민의 35%가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3대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돼.

- 신규 이민자들도 대부분 대도시로 정착해 대도시 지역 인구 증가의 7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캐나다 인구는 전 세계 233개국 중 38위 수준.

[중국]
■ 중국 차량공유 디디추싱 호주 시장 진출 발표 
 

-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은 15일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보도.

- 디디추싱은 호주에 전액 출자의 자회사를 설립해 오는 25일부터 멜버른에서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혀.

- 디디추싱은 중국에서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호주와 중남미, 일본 진출에 추진해 와.

- 디디추싱은 현재 5억 5000만명의 사용자, 2100만명의 운전기사, 일일 서비스 건수 3000만건에 달하고, 해외에서는 미국과 인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해서 전 세계 1000개 이상 도시에서 제휴 서비스하고 있어.

- 디디추싱은 2016년 8월 1일 우버 중국 지사를 합병, 작년 말에는 브라질의 차량 공유업체 '99'를 인수했고 지난 4월에는 멕시코 시장에도 진출. 이를 기반으로 연내 최소 700억 달러에서 최대 800억 달러(약 87조 4500억원) 규모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 출처= LAVCA

[일본]
■ 일본은행 총재 “일본 경제 2% 물가 향해 모멘텀 유지" - 금융완화 지속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15일 현행 금융완화책 시행 근거인 2% 물가상승 목표를 향해 일본 경제가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통해 단기금리 -1.0%, 장기금리를 0%의 금융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혀.

- 금융정책 결정회의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 상승 예상을, 지난 4월 27일 보고서에서 전망한 1%에서 0%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

- 구로다 총재는 일본 물가가 상승하기 어려운 요인에는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이어진 디플레 심리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 그는 일본 국내 경기가 “완만히 상승하고 있다"는 종전 견해를 유지하며 현재 금융완화를 착실히 밀고 나갈 방침을 거듭 강조.

■ 일손 부족한 일본, 국가공무원에 부업 허용

- 일본 정부가 그 동안 원칙적으로 금지해 온 국가공무원의 부업을 비영리기구(NPO) 등 공공성이 높은 단체에 한해 인정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15일 보도.

-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해 지면서 민간 기업은 물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원들의 부업을 허용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 일본 정부는 다만 공무원의 특성을 고려해 공익적 활동에 한해 부업을 허용할 방침이며, 부업을 할 경우 그 내용과 수입액의 신고를 의무화할 예정. 그러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곳 등 정부와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에서는 부업을 금지할 것이라고.

- 부업이 가능한 날은 휴일로 한정하고, 장시간 노동을 막기 위해 부업 시간도 제한선을 둘 방침.

- 일본의 중앙 공무원은 약 30만명.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중앙 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하도록 부업을 금지해 왔으나, 나라(奈良)현 이코마(生駒)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지차체와 이해관계가 없는 공공 단체 등에서 부업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변경한 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