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포스코 차기 CEO 후보군을 선정하고 있는 포스코 승계카운슬이 14일 7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7차 회의서는 11명의 사내외 후보 중에서 6명의 면접대상 후보자를 선정했다. 20일이 되면 최종 면접 대상자가 확정된다.

내부인사와 외부인사의 면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20일 결정되는 최종 면접 대상자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1인의 회장 후보가 결정된다.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최근 포스코의 차기 CEO 선정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4월 차기 CEO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핵심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추진역량 등을 차기 CEO가 갖춰야 할 요구역량으로 밝혔다”면서 “전임 포스코 회장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언론 보도는 추측성 보도”라고 말했다.

이어 카운슬은 “전임 회장과 임원 모임인 중우회와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에 후보추천을 의뢰했을 때 양 조직 모두가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철차를 신뢰한다며 지지를 표하면서 후보추천을 자제했다”면서 “외부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로는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후보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은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을 책임질 차기 CEO 후보선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