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가 15일 블로그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공개했다.

블로거가 동영상을 편하게 올릴 수 있도록 블로그앱에서 동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 분리, 자막 편집, 스틸 이미지 추출 등 동영상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무비 에디터 기능이 추가된다. 개별 동영상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동영상 업로드 시 각각 동영상에 제목, 설명, 태그 등을 넣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되며 동영상 검색 시 추천 기술을 활용해 비슷한 영상들이 연속 재생되어 보여지는 ‘동영상 연속 재생 플레이어’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 네이버 블로그가 변신했다. 출처=네이버

블로거가 글만 작성하면 글의 주제와 문맥에 맞게 글과 이미지, 영상를 알아서 편집해주는 ‘오토 트랜스포메이션 기술’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롭게 바뀌는 스마트에디터도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김승언 아폴로 CIC 대표는 블로거와 광고주, 이들의 콘텐츠와 상품을 찾는 사용자가 연결되는 생태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올 해 말 블로그의 수익배분프로그램인 ‘애드포스트’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광고가 이용자와 블로거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상품 광고를 추천해주는 기술, 자체 개발한 프라이버시 지표를 토대로 인공지능이 프라이버시 침해에 따른 사용자의 불쾌감까지 고려해 추천해주는 기술 등을 개발해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블로그, 포스트, 지식인 등 UGC 서비스를 운영ž개발하는 조직을 별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만들었다. 김 대표는 "블로그가 텍스트,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UGC를 더 쉽게 담아내고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