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장 앞에 전시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출처=로저드뷔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여름이 시작되던 날 일본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도쿄 테라다 스페이스(Terrada Space).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전하는 공간에서 로저드뷔의 신제품 론칭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건 건물 앞에 전시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슈퍼카의 늠름한 자태에 심박수가 올랐다.

 

▲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자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옐로우가 반겨줬다. 출처=로저드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행사 안내 요원을 따라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문이 열리자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등장했다. 넓고 캄캄한 엘리베이터에 오르니 절로 긴장이 됐다.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빨간 조명과 함께 자동차의 배기음이 흘러나왔다. 오감만족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마주한 건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의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주는 거대한 종이 모형. 모형 속 시계는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옐로우로,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모델이다.

 

▲ 행사장 한편에 전시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옐로우. 출처=로저드뷔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옐로우의 실물 역시 감상할 수 있었다. 출처=로저드뷔

행사장에 들어서니 모든 게 현실이 됐다. 노란색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와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옐로우가 우릴 반겼다. 참고로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는 전 세계 88점 한정판으로 현재 국내에서도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시계의 가격은 2억원대.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 620-2 슈퍼 트로페오 에보가 전시돼 있다. 출처=로저드뷔

멋진 시계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LP 620-2 슈퍼 트로페오 에보? 아니다.

 

▲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오토매틱 스켈레톤. 출처=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오토매틱 스켈레톤? 아니다.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출처=로저드뷔

다섯 가지 특허 기술이 적용된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역시 아니다.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다섯 가지 한정판 중 가장 먼저 공개된 '물' 버전. 출처=로저드뷔

대망의 주인공은 바로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한정판’.

 

먼저 영상부터 감상해보자.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한정판 '땅' 버전. 출처=로저드뷔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한정판 '하늘' 버전. 출처=로저드뷔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한정판 '불' 버전. 출처=로저드뷔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한정판 '물' 버전. 출처=로저드뷔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한정판 '바람' 버전. 출처=로저드뷔

이야기의 시작은 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말 람보르기니가 일본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자동차를 발표했다. 동양 문화에 대한 존중을 담아 자연의 다섯 가지 요소(땅, 하늘, 불, 물, 바람)를 상징하는 한정판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다섯 대를 출시한 것. 공개된 첫 번째 자동차는 다크 블루 버전으로 물과의 연관성을 보여줬다. 나머지 네 대의 자동차는 오는 11월에 공개될 예정. 그리고 올해, 로저드뷔가 람보르기니와 함께 자연의 다섯 가지 요소(땅, 하늘, 불, 물, 바람)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시계를 선보였다.

 

▲ 실물이 공개된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한정판 '물' 버전. 출처=로저드뷔

이번 행사에서 첫 번째로 공개된 시계 역시 ‘물’을 모티브로 한 모델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육각형 카본 플레이트 위에 ‘水’가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계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직경 45mm의 케이스는 실제 람보르기니 자동차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C-SMC 카본 소재로 제작됐고, 스트랩은 람보르기니 차량 내부 덮개를 반영해 네로 아데 블랙 가죽과 네로 코스무스 블랙 알칸타라로 만들어졌다. 스트랩에 새겨진 ‘Y’ 모양은 동양 문화 속 대나무를 상징한다.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한정판 '물' 버전을 차고 있다. 출처=로저드뷔

시계는 손목에 올려야 제맛 아니던가. 그야말로 존재감 폭발이다.

 

▲ 마키다이(좌)와 히라노 아유무가 행사장을 찾았다. 출처=로저드뷔

한참 시계 구경을 하고 있는데 웅성이는 소리가 들렸다. 행사의 묘미, 셀러브리티가 등장한 것.  이날 일본 에그자일 그룹 소속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마키다이와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스노보더 히라노 아유무가 행사장을 찾았다.

 

▲ 무대에 올라 질문에 답하고 있는 마키다이. 출처=로저드뷔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짧은 인터뷰를 나누고,

 

▲ 히라노 아유무가 도로시 헨리오(좌)와 함께 시계를 구경하고 있다. 출처=로저드뷔

도로시 헨리오 로저드뷔 마케팅 디렉터와 함께 시계 구경도 하고,

 

▲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마키다이(좌)와 히라노 아유무. 출처=로저드뷔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레이싱 게임도 즐기며 행사를 만끽했다.

 

▲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워치메이커 시연대. 출처=로저드뷔
▲ 워치메이커가 무브먼트를 조립하고 있다. 출처=로저드뷔
▲ 워치메이커가 무브먼트를 조립하고 있다. 출처=로저드뷔

시계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볼거리, 워치메이커의 시연도 감상할 수 있었다.

 

▲ DJ 역시 로저드뷔 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출처=로저드뷔

이제 본격적으로 파티를 즐길 시간.

 

▲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디너 테이블. 출처=로저드뷔

행사장이 정리되고 한가운데 기다란 테이블이 마련됐다. 람보르기니 슈퍼카와 로저드뷔의 멋진 시계에 둘러싸여 먹는 저녁이라니 황홀 그 자체다.

 

▲ 게스트가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음식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로저드뷔

초대된 게스트들은 로저드뷔가 준비한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옆에 선 슈퍼 GT 전문 드라이버 케이 코졸리노. 출처=로저드뷔

아름다운 저녁을 보내고 행사장을 나섰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했던가. 슈퍼 GT 전문 드라이버 케이 코졸리노가 우릴 반겼다.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로 가득 찬 밤. 한 여름밤의 꿈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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