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는 14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가 금리를 다음해까지 현재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후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전 거래일에 비해 0.1%(25.89포인트) 떨어진 2만5175.3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3%(6.86포인트)오른 2782.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65.34포인트)오른 7761.04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 중 8개가 올랐다. 재량소비재(1.01%), 필수소비재(0%), 헬스(0.47%), , 부동산(0.84%), 기술(0.61%), 통신(0.98%), 유틸리티(1.17%), 소재(0.09%)가 올랐다.

반면, 에너지(-0.21%), 금융(-0.93%), 산업(-0.40%)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 주가가 2.3%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넷플릭스도 3.4% 올랐다.

21세기폭스가 2.1% 올랐다. 컴캐스트가 폭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650억달러 규모의 인수제안을 했다.

나이키는 Wedbush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스베지아가 목표가격을 75달러에서 82달러로 상향조정한 후 0.8% 올랐다.

이날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린지 하루만에 ECB는 회의를 열었다. ECB는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올해말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까지는 기존대로 월 300억유로 채권매입 규모를 유지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월 150억유로로 규모를 줄인 이후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할 예정이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증가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는 4000명 줄어든 21만8000명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22만50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