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금 선물가격이 14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발표에도 올랐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0.5%(7달러) 오른 온스당 1308.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가격은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고,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인상해 1.75~2%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준금리를 하반기 두 차례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올해말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1% 오른 94.708을 기록했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선물가격은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하락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 상승한 온스당 17.262달러, 박사금속 구리 7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 떨어진 파운드당 3.222달러로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0.9% 오른 온스당 910.9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약 0.1% 떨어진 온스당 1006.6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