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정부는 올해 인플루엔자백신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약 2500만명 분 백신의 품질을 확인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4일 올해 인플루엔자백신의 국가출하승인과 조달구매 계획을 담은 ‘2018년 인플루엔자백신 공급지원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 제도는 백신 등 생물학제제에 대해 제품 판매 전에 제조단위별로 국가가 검정시험과 ‘제조와 품질관리 요약서’ 등의 자료를 종합 검토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 안전평가원은 이번에 마련한 공급계획은 국내 백신 제조사·수입사와 업무협조 체계를 만들어 접종 시기에 따라 발생하는 백신의 일시 부족 현상을 해소해 국민들이 원활하게 백신을 접종받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용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의 국가출하승인 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2500만명 분으로 예상됐다.

안전평가원은 또 인플루엔자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국내 백신 제조사·수입사 등을 대상으로 이날 ‘2018년 계절 인플루엔자백신 민원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국가출하승인 관련 규정과 신청방법, 제조와 품질관리 요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올해 국가출하승인 신청 계획, 관납용 백신 조달계획 안내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공급지원 계획 마련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한 백신 공급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원활한 백신 공급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안전한 의약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