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의  5월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이 발전용 가스판매량 증가 덕분에 크게 늘어났다 .

▲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는 13일 5월  LNG 판매량이 234만6000t으로  전년 동월대비 3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월 판매량(274만2000t)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량은 올들어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20.4% 증가한 488만1000t, 2월 13.4% 증가한 406만9000t, 3월 전년 동월대비 8% 증가한 347만7000t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는 평균기온 하락으로 주택용 수요가 증가한데다 경쟁연료와 견준  가격경쟁력 회복에 따른 산업용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5월(99만5000t) 에 비해  14.7% 증가한 114만1000t을 기록했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발전용은 총 발전량 증가와 기저발전량 감소 영향으로 LNG 발전이 증가한 덕분에 전년 동월(73만9000t)보다 63.1% 증가한 120만5000t을 기록했다.

특히, 발전용 판매는 지난해 2017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미세먼저 저감 노력의 하나로 원자력 발전과 석탄화력 발전을 줄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는 발전용이 가장 많고 이어 주택/업무난방용, 산업용,일반용의 순이다. 지난해 총 판매량은 3216만2000t으로 전년(3277만3000t)보다 조금 줄었다. 이중 발전용과 주택/업무 난방용은 각각 1839만t과 833만7000t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