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포스코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이 11명으로 좁혀졌다.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12일 제6차 회의를 개최해 내부와 외부 후보자에 대한 검토를 한 후 11명으로 후보군을 줄였다고 밝혔다. 내부 후보는 5명, 외부 후보는 6명이다.

 

카운슬에서는 전체 사외이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해 외부후보자를 11명에서 6명으로 압축했고, 내부의 육성된 후보군에서도 5명으로 압축했다. 다음 카운슬 회의에서는 잠정 선정된 외부후보자와 내부후보자를 종합하여 5명 내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언론 보도도 논의했다. 승계 카운슬은 "현재 CEO 승계 카운슬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 100년 기업 포스코를 이끌어나갈 유능한 CEO 후보를 선정하고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 정치권 연관설, 특정 후보 내정 혹은 배제설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CEO 후보 선정작업에 악영향을 초래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카운슬은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슬에서 5명 내외의 심층대상 면접자를 확정하면 이후 CEO후보추천위원회가 2차례 심층면접을 통해 1인의 최종 CEO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