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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ed 회의 앞두고 혼조...나스닥 0.6%↑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8.06.13  08:26:19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뉴욕 주식시장이 12일(현지시각)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다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물가지표가 상승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더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출처=뉴시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01%(1.58포인트) 내린 2만532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상승세의 종지부를 찍었다.

우량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2%(4.85포인트) 상승한 2786.85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0.6%(43.87포인트) 오른 7703.79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S&P 500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유틸리티업종(1.3%)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에너지주는 0.75% 내렸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0.5%), 아마존(0.6%), 애플(0.6%), 넷플릭스(0.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6%)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이 모두 올랐다. 트위터 주가는  JP모간 분석가가 목표가격을 주당 50달러로 상향한데 힘입어 5% 급등했다.

미북 회담의 영향으로 방위산업주는 약세를 보여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업체 레이시언이 2.80% 내리고, F-35의 록히드마틴과 B-2 스피릿 폭격기의 노스롭그루먼은 각각 1.30%, 1.50%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인력 조정 계획 소식에 3.21% 상승했고 케이블TV업체 차터 커뮤니케이션즈는 2.80% 올랐다. 무선통신업체인 AT&T도 0.50% 올랐다. 이 업체는 850억달러규모의 타임 워너 인수안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소매업체 랜드엔드는 1분기 판매가 12%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7%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후 9시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중대한 진전을 만들었지만, 북한의 비핵화 일정과 검증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이 부족,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들이 제기되면서 이날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들어간 Fed의 통화정책결정에 주목했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기준금리를 3회 인상할지 4회 인상할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1.3%로 평가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세를 보이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더 높였다. 5월 CPI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8% 상승했다. 시장전망치 2.7%를 웃돌며 2012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2% 올랐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도 오는 14일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축소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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