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외관에 소장 가치까지 겸비한 괜찮은 GMT 시계를 찾고 있다면 이보다 나은 대안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스테판 풀비렁 <호딩키> 에디터-

▲ 튜더의 2018년 신제품, 블랙베이 GMT. 출처=튜더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롤렉스에겐 동생이 하나 있다. 롤렉스 자매 브랜드 튜더가 바로 그 주인공. 롤렉스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는 항상 이런 생각을 했다. 롤렉스보다 저렴한 시계를 팔아보는 건 어떨까? 단, 롤렉스처럼 신뢰도 높은 품질은 유지하면서 말이다. 그의 오랜 고민 끝에 탄생한 롤렉스의 자매 브랜드 튜더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롤렉스의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서는 일부 면세점에서만 튜더를 경험할 수 있다.)

형만 한 아우 없다지만, 요즘 튜더의 기세는 롤렉스 못지않다. 화제의 주인공은 튜더 블랙베이 GMT. 튜더의 2018년 신제품으로 블랙베이 컬렉션 내 첫 GMT 모델이다. GMT는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알려주는 기능을 의미한다. 롤렉스도 2018 바젤월드에서 GMT 신모델을 선보였다. 그러나 시계 애호가들은 올해 롤렉스가 GMT 신모델을 출시한 건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지만, 튜더가 이토록 매력적인 GMT 시계를 들고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화색을 표했다. 마치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랄까? 게다가 시계 자체도 어찌나 매력적인지 디자인부터 기능, 가격과 가성비까지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추천 이유

▲ 파랑과 빨강의 조화가 돋보이는 펩시 베젤이 특징이다. 출처=튜더

이 시계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지금부터 시계의 면면을 살펴보자. 우선 직경 41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지나치게 크지도 작지도 않아 부담 없이 착용하기 좋다. 내구성이 좋은 소재라 365일 차는 데일리 워치로도 제격이다. 블랙 다이얼 위엔 튜더의 상징인 스노우플레이크 핸즈가 자리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영어로 눈송이를 뜻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핸즈는 시침과 초침, 빨간색 GMT 핸즈처럼 끝에 사각형이 달린 시곗바늘을 의미한다. 핸즈와 인덱스엔 슈퍼 루미노바 코팅을 더해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무려 200m까지 방수 가능하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블랙베이 GMT의 가장 큰 매력은 베젤에 있다. 롤렉스 시계와 마찬가지로 낮과 밤을 구분해주는 블루&레드 베젤을 장착한 것. 마치 펩시 콜라를 연상케 하는 색 조합 덕에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펩시’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트랩 역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가죽, 나토 밴드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스타일링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가격. 튜더 블랙베이 GMT의 가격은 스트랩 종류에 따라 3,400~3,700스위스프랑 선이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70만원에서 400만원대 초반이다. 가격마저도 매력적이다.

 

▲ (왼쪽부터) 가죽, 브레이슬릿, 나토 밴드 버전 블랙베이 GMT. 출처=튜더

시계 상세 스펙

브랜드: 튜더

모델명: 블랙베이 GMT

케이스 소재: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1mm

다이얼 컬러: 블랙

방수: 최대 200m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소가죽, 나토 밴드

 

▲ 블랙베이 GMT에 장착된 MT6552 칼리버. 출처=튜더

무브먼트 스펙

칼리버: MT6552

기능: 시, 분, 초, 날짜, GMT

파워 리저브: 최대 70시간

진동수: 28,800vph

와인딩 방식: 오토매틱

 

가격 & 입고 시기

가격: 3,400스위스프랑(가죽/나토) 혹은 3,700스위스프랑(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입고 시기: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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