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전용면적 59㎡ 미만으로 조성되는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늘어난 1~2인 가구 수요와 가격 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자금 부담이 덜하고, 실거주는 물론 수익형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높은 인기 탓에 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초소형 아파트는 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정도에서만 나오다 보니 기본적으로 물량은 적은데, 이마저도 조합원들이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과천에 분양한 '과천 위버필드'는 전용 59㎡미만의 초소형 아파트가 함께 구성됐지만 일반분양 물량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초소형 아파트로 나온 전용 35㎡(62가구), 전용 46㎡(60가구) 모두가 조합원에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같은 달 마포구 염리동에서 분양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도 임대물량을 제외하고 전용 59㎡미만으로 나온 초소형 아파트 16가구가 모두 조합원 물량으로 빠졌다.

업계관계자는 "그 동안 초소형 아파트 물량의 대부분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가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임대아파트를 주로 초소형 아파트로 공급하고 남은 물량을 분양시장에 내놨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조합원들이 이들 물량을 먼저 신청하는 사례가 증가해, 이들 물량이 일반분양으로 빠지는 경우가 현저하게 줄어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안양시 동안구 호원초 일대를 재개발하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가 전용 59㎡ 미만의 초소형 아파트를 대거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포스코∙SK∙대우∙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34개동 총 3850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조성되는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대단지로, 일반분양 가구수는 1982가구, 이 중 초소형 아파트로는 전용면적 39㎡ 422가구, 46㎡ 39가구 총 46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교통·교육·자연∙편의시설을 모두 아우르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먼저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하는데 1번, 47번 국도와 평촌IC, 산본IC 등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좋다.

또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 2027년 개통예정) 역세권 단지며, GTX C 노선과 인덕원~판교 복선전철 등도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도 좋다. 호원초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으며, 호계중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특히 '교육1번지'로 꼽히는 평촌명문학원가와 안양시립호계도서관이 가까워 학령기 자녀가 있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여기에 주변에는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의 자연환경과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롯데마트 의왕점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안양벤처밸리∙안양IT단지∙LS타워∙군포제일공단∙평촌스마트스퀘어 등 첨단산업단지도 주변에 자리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상위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들이 힘을 합쳐 시공하는 만큼 뛰어난 상품성도 눈 여겨볼 만하다. 먼저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된다.

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이나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은 물론, 주차장은 모두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피트니스, GX룸, 도서관,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된다.

한편,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비조정대상지역인 경기 안양시에 공급되는 단지로 6월 19부터 2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